(사진설명: 해양시의 산과 바다와 하늘)

산동(山東, Shandong)성 해양(海陽, Haiyang)시의 어촌에서 최근 관광객들이 직접 고기를 잡을수 있는 체험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맞아 어부들과 함께 고기잡이를 떠나는것도 좋을것 같다.

산동성 지도를 펼치면 해양시를 매우 쉽게 찾을수 있다. 잘 알려진 청도(靑島, Qingdao), 연대(煙台, Yantai), 위해(威海, Weihai)를 찾으면 바로 해양을 찾을수 있다. 지도에서 이 세 도시를 연결시킨 모습을 보면 마치 중국접이부채와 같은데 해양시는 바로 반달형 부채의 끝, 원심에 위치하고 있다.

해양시는 연대시 관할지역에 속한다. 연대시가 해양시의 북쪽에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는 위해, 서쪽으로는 청도를 마주하고 있는데 이 세 도시까지 자동차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청도, 연대, 위해 이 세 도시는 모두 이름난 관광도시, 그러나 해양시는 이런 관광도시들에 비해 좀 늦게 부상한 관광도시라고 할수 있다. 청도, 연대, 위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광홍보가 늦어지고 건설이 늦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인 10,000m 금색 모래톱은 1980년대 중반부터 뒤늦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관광레저구내의 아름다운 별장들도 1990년대부터 세워진 것이다. 때문에 해양의 아름다움과 그 아늑함은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매번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준다. (사진설명: 싱싱한 생선과 관광객)

해양에서 어부들과 함께 잠자고 생활하면서 직접 잡은 생선요리도 맛보는 어촌 체험관광이 해양의 메인관광코스이다. 바닷가에 사는 어부들에게는 밀물과 썰물은 생활의 한부분으로 되어 습관이 되었겠지만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이 모든것이 새로운 볼거리들이다. 그리고 방금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온 어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흥분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