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구조신호의 한 가지-SOS표지)

생존여건이 열악한 야외에서는 여러가지 재난에 부닥칠수 있다. 야외 생존자로 말하면 제때에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에게 알려 구조를 받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구조요청을 할때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른 사람과 연락을 취하는데 이 때 구조신호의 역할이 대단하다. 구조 신호를 알아본다.

1. 신호의 종류

자신이 처한 환경과 주변환경여건에 따라 상이한 구조신호를 발신한다. 일반 상황에서 세번 중복된 행동은 모두 구조신호로 인정된다.

(1) 연기신호

불은 연락신호로 아주 효과적이다. 위험에 직면할 경우 자신의 상황에 근거하여 낮에는 불무지에 이끼나 마르지 않은 파란 나무잎들을 얹어 짙은 연기를 내고 밤에는 마른 나무를 이용하여 불길을 만든다.

불무지 세 개를 만드는것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구조신호이다. 세 불무지를 삼각형으로 하고 각 불무지간의 거리를 동등하게 한다. 연료가 부족하거나 자신의 상처가 심할 경우에 혹은 기아때문에 몸이 허약할 경우에는 불무지 하나만 만들어도 된다.

모든 불무지가 하루종일 타게 할수는 없다. 하지만 수시로 연료를 추가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 비행기가 공중을 지나갈때 제때에 불을 다시 살려 구조를 요청한다.

불무지의 연료는 쉽게 연소하는것이여야 한다. 점화 후 빠른 속도로 타올라야지 그렇지 않으면 불이 붙는 동안 구조의 기회를 놓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림에서는 자작나무 껍질이 가장 이상적이다.

휘발유를 이용할수도 있다. 하지만 휘발유를 나무에 부어서 사용하지 말고 원단같은것을 휘발유에 담그었다가 나무속에 두어 사용하는것이 좋다.

짙은 연기는 특히 낮과 수림속에서 눈에 잘 띈다. 젖은 물건과 휘발유, 고무가 짙고 검은 연기를 잘 낸다. 기후의 영향으로 연기가 높이 치솟지 않고 지표면을 떠돌 경우는 불을 크게 해서 연기가 공중으로 올라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