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진후묘지 일각)

산서성(山西省, Shanxisheng) 곡옥(曲沃, Quyue) 진후(晉侯) 묘지에서 상주(商周)시기의 차마(車馬) 50여대를 발굴, 그 중 출토된 장갑차가 최고 인기이다.

올 2월 산서성 고고학 연구소와 베이징대학교 고고학 대학 공동으로 구성된 고고학팀이 곡옥의 북조(北趙, Beizhao) 진후묘지의 1호 차마갱에 대해 제3차 발굴 진행, 이 묘지는 진헌후(晉獻侯) 묘지의 순장갱으로 BC9세기말, 지금으로부터 2800여년전의 묘지이다.

이 차마갱은 마갱과 차갱 두 부분으로 분류, 두 갱은 흙담으로 나뉘어 있다. 현재 1호갱에서 차마 50여대 발굴, 이 차마갱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한 상주시대의 순장갱 중 순장차량이 가장 많고 규모가 가장 큰 차마순장갱이다.

출토된 차량에서 화살을 비롯한 청동병기도 발견, 그 중 여러겹의 청동조각으로 씌여진 차가 있는데 이런 차량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완정하게 보전된 "장갑차"이다. 이 장갑차의 발견은 상조시기 사회생활에서 군사행동의 중요한 위상을 보여준다. 또한 장갑차외곽에는 봉황과 조류를 중심으로 하는 정교한 칼라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지금까지도 완정하게 보전되어 있다. 이로부터 서주(西周)시기 귀족들의 호화로운 생활을 엿볼수 있다.

1997년 유엔 고고팀이 이 차마갱에서 105마리의 순장말을 출토, 그 뒤 여러가지 원인으로 차마갱 발굴을 잠시 중단, 올해부터 다시 발굴을 시작하였다. 곡옥의 진후묘지는 산서성 곡옥현 북조촌(北趙村, Beizhaocun) 동쪽에 위치, 중국 상주시기 고고학의 중요한 성과로 연속 두번이나 중국 고고학 10대 새 발견의 하나로 선정되었고 20세기 중국 고고학 100대 중대한 발견에 들었다.

(번역,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