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산허리의 하니족 민가와 계단식 밭)

인상:

프랑스 인류학자 오예나 박사는 원양(元陽, Yuanyang)에서 발 아래 펼쳐진 넓은 계단식 밭을 보고 이렇게 감탄했다. "하니족(哈尼族, Hanizu)의 계단식 밭은 진정한 땅의 예술이고 진정한 대지의 조각이다. 그리고 하니족들은 진정한 땅의 예술인이다. " 하니 계단식 밭은 세계적인 인류의 유산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는 인간과 땅이 춤추는 화폭이다.

위치:

운남(云南, Yunnan)성 홍하(紅河, Honghe) 하니족 이족 자치주.

경관:

홍하의 하니 계단식 밭은 규모가 엄청나고 기세가 방대해 홍하 남쪽 기슭의 홍하, 원양, 녹춘(綠春, Lvchun)과 금평(金平, Jinping) 현까지 뻗어 있다. 원양현에만 해도 계단식 밭 면적은 17만무나 되는데 원양의 계단식 밭이 홍하 계단식 밭의 중심이다.

원양현에는 산이 많은데 계단식 밭은 이런 산기슭에 있다. 계단식 밭의 경사도는 15도에서 75도사이이고 산의 높이에 따라 계단수가 다른데 최고로 3,000개까지 있다. 이는 계단식 밭에서 보기드문 숫자이다. 천태만상의 무궁한 변화를 보이는 계단식 밭은 대지예술의 교향악을 연주하는듯 하다.

이 곳에는 여러가지 모양의 계단식 밭이 질서정연하게 펼쳐져 있는데 밭에 물을 받으면 금빛으로 빛나는 층층의 하늘 사다리를 방불케 한다. 그 모양은 마치 달리는 말떼같기도 하고 춤추는 용같기도 해서 정말로 천태만상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