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순흥다방 입구)

인상:

"…봄이 가고 가을이 오니 그 어디서 향토의 정을 그리며 과거를 찾을가? 그 언제 파촉(巴蜀, Bashu-사천의 옛 이름)의 특미를 맛 보며 인간세상의 쓴 맛과 단 맛, 매운 맛을 감미했던가? 구리주전자에 둥근 찻잔으로 이 세상의 맛을 음미하노라. 순흥창의(順興創意)는 민간특미를 빛내고 사천의 다도예술을 다시 살리고 연극무예를 번영하는데 취지를 두었노라…" 이렇게 오늘의 순흥(順興, Shunxing) 옛 다방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장소가 아닌 사천풍토를 구현하는 좌표로 부상했다.

위치:

사천(四川, Sichuan)성 성도(成都, Chengdu)市.

경관:

순흥 옛 다방은 면적 3,000㎡인데 성도 역대의 유명한 다방의 모습을 참조해 명청(明淸, Mingqing) 건축물과 벽체조각, 창문틀 조각, 목각, 가구, 다구, 의상과 다예를 한 몸에 모은 예술의 전당, 사천 다도문화의 대표, 중국 최초의 동방민족특색을 자랑하는 다도문화 역사박물관으로 불리운다.

순흥 다방 9점의 벽체조각은 중국의 유명한 조각가 주성(朱成, Zhucheng)의 작품이다. 이 조각은 임강(臨江, Linjiang)가의 고도, 서민의 정원, 다방의 풍속, 과거의 경관을 비롯해 사천 풍토의 이모저모를 그려 사천의 현대 "청명상하도(淸明上河圖)"라는 미명을 가진다.

(사진설명: 순흥 다방의 특미)

순흥에는 특미시티가 있어서 성도에서 나는 거의 모든 특미들이 모여 있고 오늘날에는 그 모습을 감춘 과거의 특미들도 다시 개발해 이 곳 순흥에서만 맛 볼수 있기도 한다.

순흥의 또 다른 하나는 뚜겅 있는 큰 찻잔으로 차를 마시는 것이다. 개완차(蓋碗茶, Gaiwancha)라고 하는 성도에서만 맛 볼수 있는 차를 마시면서 사천의 특미를 맛 보고 그러면서 연극을 구경하는것은 순흥 다방에서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