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침대, 카툰형 소파…", 최근에 흑룡강(黑龍江, Heilongjiang)성 소재지 할빈(哈爾濱, Ha'erbin)시에 문화테마를 강조하는 경제형 호텔들이 선을 보여 독특한 풍격과 서비스로 손님들을 끌고 있다.

최근 2개월내 할빈에서 10여개의 테마호텔이 문을 열었다. 중국의 유명 브랜드인 "여가(如家, Home Inn)", "막태(莫泰, Motel)168", 할빈현지의 브랜드들인 "희룡(禧龍, Xilong)", "코끼리(大象, Daxiang)", "발래매(勃萊梅, BREMEN INN) 등이 오픈했고 거기다가 외국 자본의 "슈퍼에잇(速八, Super 8)도 할빈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런 체인모텔들은 저렴한 가격, 상이한 테마와 특색있는 서비스로 고객유치에 바쁘다.

도리구(道里區, Daoliqu) 홍하가(紅霞街, Hongxiajie)에 위치한 브레멘 인 호텔에는 남성 룸, 여성 룸, 레저 룸, 행정 룸을 비롯한 7가지 객실이 서로 다른 취향의 고객들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플 룸의 벽에는 장미가 가득한 벽지가 우아함을 나타내고 비즈니스맨을 위해 준비한 행정 룸에는 큰 미팅 탁자가 준비돼 회의실 임대비용을 줄여준다. 이 호텔에서 가장 특색있는것은 젊은층들을 위해 준비한 카툰 룸이다. 룸은 카툰내용으로 꾸며져 있고 특히 창가에 놓여 있는 심플하고 특색있는 카툰 소파가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다.

(사진설명: 브레멘 인 호텔의 카툰 룸 일각)

역시 도리구에 위치한 희룡호텔의 커플 룸에는 원형의 거대한 침대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이 룸은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따뜻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