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

중경시 대족현에 위치한 대족석각은 마애석굴예술의 총화이다. 대족석각은 70여곳에 10만존의 불상을 조각했는데 그 중 보정산(寶定山)과 북산(北山)의 마애석각이 가장 유명하다.

당(唐, Tang)조 말에 시작된 대족석각은 송(宋, Song)조에 전성기를 누렸는데 불교조각을 중심으로 유교과 도교가 나란히 해 중국 석굴예술의 대표로 불리운다. 대족석각은 중국 석각예술의 수준을 새로운 높이에로 끌어올려 종교, 예술, 역사, 문화에서 모두 중요한 위상을 차지한다. 1999년 12월 1일, 유네스코는 대족석각 중 북산, 보정산, 남산, 석전산(石篆山), 석문산(石門山) 등 5곳의 마애석각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불교승지의 하나인 보정산의 석각은 대불만(大佛灣)을 중심으로 13곳의 석각군을 보유한다. 그 중 대불만 석각군이 규모가 가장 크고 예술가치가 가장 높고 보전도 가장 잘 되어 있다. 북산석각은 당조석간군과 송조석각군을 함께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