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채색 도자기의 전파)

중국 중부의 안휘(安徽, Anhui)성 계수(界首, Jieshou)시에는 천년동안 전해 내려온 도자기 기술이 있다. 이런 도자기 기술로 구운 채색도자기는 중국 미술관, 중국 국가박물관, 영국 빅토리아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계수의 채색도자기 역사는 1100여년전 중국의 수당(隨唐, Sui Tang) 시기로 거슬러 올라갈수 있다. 이 채색도자기는 도자기 질이 부드럽고 새기고, 긋고, 깎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도자기 표면에 다양한 색상을 입혀 아름다운 채색의 도자기를 만든다.

계수의 채색도자기 중 도자기 표면에 칼과 말, 사람을 그린 "도마인(刀馬人)"이 대표이다. 전통적인 계수의 도자기에서 한 사람이 말을 탔다는 것을 표현하는데는 항상 손에 채찍을 잡으면 되었지만 중국 연극의 스토리에 의해 만들어진 이 도마인 도자기는 칼과 말, 사람을 모두 도자기에 올려놓았다. 발간색과 흰색, 파란색 세 가지 색갈로 이 세가지를 도자기 용기, 꽃병, 단지 등에 새겨넣어 채색도자기를 만들었다.

(사진설명: 그림을 새기는 과정)

계수의 도자기는 도자기표면에 무늬를 만들때 그리지 않고 새긴다. 때문에 도자기가 부서질 정도로 낡아도 색갈은 퇴색하지 않는다. 도마인의 채색 도자기는 그림이 생동하고 색채가 산뜻하다. 전하는데 의하면 칼과 말, 사람이 그려진 이런 채색 도자기 용기에 물을 담아 해빛아래 두면 도자기에 새겨진 사람과 동물이 움직이는듯한 감을 준다고 한다. 이런 도자기는 중국의 다른 곳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독 이 곳에서만 나기 때문에 더욱 유명하고 그래서 이런 도자기들은 아주 소중하게 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