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여파장강의 물)

경관:

여파장강 풍경구는 소칠공(小七孔, Xiaoqikong) 원앙호 명소, 대(大)칠공 지하궁 명소, 수춘하(水春河) 협곡명소와 강 연안경관벨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면적은 426평방킬로미터, 주요 명소는 58개나 된다.

소칠공 원앙호 명소는 세계 동일 위도상에서 유일한 용암지형 수상 산림구로 이 곳에는 진귀한 수목이 10여종이나 된다. 또한 2km의 강물구간에 크고 작은 폭포가 70여개나 있고 강의 남쪽 기슭, 기복을 이룬 원시림에는 이 곳만의 특산인 귀배죽(龜背竹)이 자란다. 그래서 산 이름도 귀배산이다.

귀배산과 연결된 야저림(野猪林)에는 인적이 드물고 무성한 수풀이 하늘을 가려 언제나 시원한 세상이 펼쳐진다. 수림속에는 등나무 덩굴이 나무들을 서로 이어주며 중국 최대의 야생 등나무 경관을 형성하기도 한다. 등나무로 연결된 나무들 사이에는 또 나무를 감싼 돌, 돌을 감싼 나무도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이 부근에는 호수 두 개가 있는데 이름을 원앙호라고 한다. 서로 연결된 두 호수는 수면면적이 13헥타르, 수심이 40m인데 배를 타고 호수위를 달리면 그 정취 또한 이루 말할수 없다. 원앙호와 5km 떨어진 대칠공 지하궁전은 인문경관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요족의 동굴장(葬)은 호방함과 소박함, 뚜렷한 개성으로 많은 사람을 끈다.

카르스트 지형의 경치 역시 다채롭다. 폭포, 물살, 지하수, 맑은 물, 협곡, 동굴, 호수, 산림을 한 몸에 모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여파장 풍광명승구는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국제 인간과 생물권 보호망"에 입선되어 세계적인 자연보호구로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