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북진시 고루)

려산에는 울울창창하고 완정하게 보전된 원시림도 있다. 산 바람이 불어올때마다 소나무 설레는 소리가 시원하고 가을이 되면 푸른 소나무들 사이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어 아름답기 그지없다. 려산의 소나무는 수령이 몇 백년에서 천년이 된다. 그리고 넓은 개활지에 높이 20m, 둘레 4m 되는 큰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 소나무가 바로 만년송(萬年松)이다. 그 곁에는 아주 작은 정자 하나 있고 그 정자에는 현지 촌민들이 다른 한 소나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 있다. 비석 자리에는 원래 곧게 자라는 소나무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곧게 자라는 소나무가 정직함을 상징한다고 생각해 정직정(正直亭)을 세워 정직하고 솔직하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려산에는 마애석각과 같은 여러가지 자연경관과 인문경관들이 아주 많다. 려산이 소재한 북진시에는 또 천여년전의 석방과 고루, 탑과 같은 문화재들도 있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북진묘에서는 또한 황제의 제사와 황제의 결혼식을 재현하기도 한다. 지면으로 일일이 다 소개할수도 없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직접 려산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려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베이징(北京, Beijing)에서 열차나 비행기를 이용해 료녕성 금주(錦州, Jinzhou)시에 이르고 금주시에서 려산까지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금주시에서 려산까지는 두 시간이 소요된다. 금주의 숙식은 아주 편리하고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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