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고역도 박물관)

수천년의 문화로 해서 고역도에는 독특한 인문환경이 형성되었다. 이 곳에는 중국 최초의 역참(驛站, Yizhan)인 "입비수로석옥(立鄙守路石屋)"이 있다. 흰 돌로 꾸며진 이 작은 집에는 "입비수로"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그 의미는 도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집이라는 것이다. 이 돌집은 청(淸, Qing) 가경(嘉慶, Jiaqing) 16년, 기원 1811년에 재건되었는데 오늘날의 우체국과 유사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현지에서 나는 흰 돌로 꾸며진 이 집의 처마에는 생동하고 정교한 조각도 있어서 소박하면서도 우아한 풍격을 자랑한다. 건물은 청조 건물의 풍격도 유지하고 산속 돌집의 자연스러움도 잃지 않는, 독특한 멋을 가지고 있다. 돌집의 천정과 문은 모두 아치형으로 되어 있으면서 크고 작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과거에는 수십일씩 걸려서야 이 곳에서 저 곳에 이르렀지만 오늘은 몇 시간이면 된다. 이렇게 시대가 발전하면서 시간과 공간의 거리가 짧아 졌지만 이 길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과 문화의 분위기는 오늘날도 상상할수 없는 가치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

이 고역도는 하북성 소재지 석가장(石家庄, Shijiazhuang)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이다. 고역도 입장권은 20원 RMB이고 가장 좋은 계절은 봄과 가을이다. 하지만 눈이 오는 고역도는 별다른 풍치를 자랑하고 부근에 또 괜찮은 스키장이 있음으로 겨울에도 고역도는 좋은 선택으로 될수 있다. 이밖에 이 곳에는 창암산(蒼岩山)이라는 불교명산도 있고 천여년전 공주가 비구니로 되었다는 복경사(福慶寺)라는 절도 푸른 산과 맑은 물속에 자리잡아 좋은 볼거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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