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강런버치)

경관:

강런버치의 티베트어 의미는 "설산의 보물", "신령의 산"이라는 뜻이다. 강런버치봉은 강디스(岡底斯, Gangdisi)산맥의 정상으로 해발 6,638m이다. 산정에는 만년적설이 찬란한 햇빛아래 눈부신 빛을 뿌리고 피라미트 같은 산봉이 뾰족하게 하늘을 찌르며 균형을 이룬다.

"구중만자산(九重萬字山)"으로 불리우는 강런버치에 분교의 신령 360명이 살았다고 하는 전설도 있다. 분교의 비조 둔바신라오(敦巴辛繞, Dunbaxinrao)가 하늘에서 내려왔는데 내린 곳이 바로 이 곳이라고 한다.

불교중에 나오는 유명한 수미산(須彌山)도 바로 이 산을 지칭한다. "불학소사전"에 의하면 수미란 산의 이름으로 작은 세계의 중심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인도인들도 이 곳이 세계의 중심이라고 인정한다. 남쪽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거대한 암석과 얼음이 불교의 만(卍)자를 형성한것이 보인다.

강런버치가 항상 흰 구름에 쌓여 있기 때문에 현지인들은 강런버치의 정상을 육안으로 본다는 것은 행복한 사람임을 말한다고 여긴다. 전하는데 의하면 복이 있는 사람이 이 곳을 찾으면 산정에서 음악도 들려준다고 한다.

이렇듯 불교신도들의 마음속에서 강런버치는 불교의 심벌이다. 그래서 많은 신도들이 이 산을 한 번 찾으면 공덕을 쌓는 일이라고 인정했다. 전하는데 의하면 강런버치를 한 바퀴 돌면 일생의 죄에서 벗어나고 열 바퀴 돌면 지옥행을 면하고 백 바퀴 돌면 하늘에 올라 불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