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여황제의 무자비)

건능의 동남쪽에는 17개의 순장능이 있다. 영태(永泰, Yongtai)공주, 장회(章懷, Zhanghuai) 세자 등의 능이 발굴되어 원상복귀되었고 영태공주의 능원에 건능박물관을 세웠다.

사마도(司馬道) 양쪽에는 현재 화표(華表) 1쌍, 날개 달린 익마(翼馬)와 타조가 각 각 1쌍, 석마 5쌍, 옹중(翁仲) 10쌍, 돌 비석 2개가 있다. 돌 비석 중 서쪽의 비석은 술성기비(述聖記碑)이고 동쪽의 비석이 무자비이다. 무자비란 말 그대로 비문 없는 비석을 말한다. 측천황제는 "나의 공적은 후세사람들이 평하게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비석에는 비문이 없는데 이 역시 천고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