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그림으로 본 황하용문)

경관:

황하는 이 곳에 이르러 산을 쪼개고 동쪽으로 흐른다. "명산기(名山記)"에는 황하가 이 곳에 이르러 천길나락으로 떨어져 산이 무너지듯 물보라를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 황하에 의해 깎인 두 산이 절벽을 만들어 서로 마주보는 문을 연상케 하고 또 이 곳은 용만이 오갈수 있다고 해서 이름을 용문이라 했다고 한다.

용문은 과거에 대우가 물을 다스린 곳이기도 해서 사람들은 이 곳을 우문이라고도 하는데 너비 80m의 이 곳은 갑문과 같고 황하는 목젖을 뛰쳐나오는 것처럼 급하게 흐른다. 그래서 "우문에는 삼급의 풍랑이 일고 평지에서 우레가 울다"라는 시도 있다. 용문을 벗어나면 물곬이 넓어져 10km의 수면의 황하는 유유히 흘러간다.

용문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면 양안에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아찔하고 산수가 아름답고 장관이다. 용문에서 약 4km 올라가면 너비가 60m밖에 안 되는 석문(石門)이 있다. 이 석문은 황하에서 가장 좁은 곳인데 황하는 이 곳에서 또 한 번 묶여 몸부림을 친다. 석문에서 다시 36km를 올라가면 바로 유명한 호구(壺口, Hukou)폭포이다.

용문명소에는 많은 전설이 깃들어 있고 주변에는 관련된 명소들도 많다. 천척제자애(千尺梯子崖), 천험석문관(天險石門關), 심연석두성(深淵石頭城), 옥녀연화동(玉女蓮花洞), 운중소공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