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황하 상류의 자링호)

경관:

성숙해에서 흘러나온 황하는 황하 상류 최대의 호수인 자링호(札陵湖)와 어링호(顎陵湖)로 흘러든다. 자링호와 어링호는 티베트어인데 그 의미는 푸른 호수와 흰 호수라는 것이다. 뭇 산속의 이 두 호수는 황하발원지에 나란히 위치한 자매호수이다. 호수에는 많은 어류들이 서식하고 또 새섬도 많아 이 두 호수는 청해호(靑海湖) 버금으로 가는 새의 왕국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호수 사이에는 해발 4610m의 산 하나가 있는데 산 기슭의 넓은 초원에는 산 이름을 따서 지은 춰와나이스저다카절이 자리하고 있다. 어링호를 마주한 이 절에는 수백미터 길이의 "육자진언(六字眞言)"이 새겨져 있는 담과 불탑이 있다.

자링호와 어링호는 예로부터 이 곳의 유목민들이 살아오는 땅이다. 진한(秦漢, Qinhan)시기에 벌써 강(羌, Jiang)족이라고 하는 소수민족이 이 곳에서 살았다. 그리고 문성(文成, Wencheng)공주가 토번국으로 시집갈때 토번국 왕인 숭잔간부(松贊干布)가 바로 이 섬기슭에 텐트를 치고 문성공주를 맞이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