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남만호의 황혼)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새섬이다. 현지인들은 이 섬을 팔괘산(八卦山)이라고도 하는데 사실 이 새섬의 원명은 패방섬(牌坊)이다. 청(淸, Qing)조때 한 여인이 아들 하나를 본 뒤에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뜨자 홀로 이 섬에서 살면서 아들을 키우고 재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당시의 정부가 그 여인을 위해 패방을 세워주었다고 해서 이 섬의 이름이 원래는 패방섬이었다. 후에 새들이 이 섬에 날아들면서 패방섬이라는 이름이 잊혀지고 새섬으로 불리우게 되었다.

이 새섬에서는 그 어디서나 새의 그림자를 볼수 있고 새소리를 들을수 있다. 이 섬에서는 해마다 약 10만마리의 철새가 서식해 "서한산(西寒山)위에 백로 날다" "백로 푸른 하늘 날다"는 등 중국 옛 시에서 묘사된 경관을 잘 볼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