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제연 레스토랑의 대표적인 요리로는 "공주복수(福壽)화과(火鍋)"라는 이름의 채식전골이 있다. 이 요리는 과거 공주가 즐겨 먹던 음식이라고 하는데 버섯, 대추, 야채 등을 끓는 물에 넣어 즉석에서 익혀 먹는 요리이다. 국물은 토마도로 만들어 맛도 좋고 미용에도 좋다.

달고 신 맛의 생선요리인 "당초어(糖醋魚, Tamgcuyu)도 이 레스토랑의 대표요리이다. 채식식당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 요리는 생선이 아니라 야채인 동과(冬果)로 만들었다. 요리사가 동과를 생선모양으로 깎았기 때문에 모양은 진짜 생선이고 맛 또한 생선맛이다.

이밖에 콩제품으로 만든 "궁보계정(宮保鷄丁, Gongbaojiding)"이라는 닭고기 요리 또한 맛이나 모양은 육식과 똑 같다.

보제연 레스토랑에서는 전통적인 채식요리를 만드는 외 티베트풍의 채식과 독특한 채식도 만든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요리가 "상상첨(上上簽, Shangshangqian)"이다. 절에서 길흉을 점치는 제비에서 기원한 이 요리는 여러 가지 버섯과 야채를 꼬챙이에 꿰어 만들었는데 꼬챙이마다 재미있는 말들이 적혀 있다.

"재원광진(財源廣進)": 돈이 많이 들어온다. "일진두금(日進斗金)": 매일 돈 이 많이 들어온다. "평보청운(平步靑云)": 승진한다. 등인데 더 재미있는 것은 열 몇개의 꼬챙이중에 "매단광영(買單光營)"이라는 문구가 있다. "식사대금을 지불하는 것은 영광스럽다"는 내용의 이 제비를 뽑은 사람이 그 식사를 사게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속에서 이 요리를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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