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발길이 닿은 적이 없는 성스러운 산 자라산(雅拉香波, Yalaxiangbo)산은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9개 산중의 하나이다.

사천(四川, Sichuan)에 위치한 자라산은 해발 5820m인데 정상에는 일년 사시절 눈이 쌓여 맑은 날이면 찬란한 빛을 뿌린다.

이 성산은 티베트지역에서 중요한 위상을 자랑한다. 티베트 불교의 4대 교파에서 모두 이 산을 성산으로 인정하고 해마다 대 규모 법회를 가진다. 이 산은 또한 수련의 성지이기도 해서 지난 천여년동안 수많은 승려들이 산에서 명상하며 크고 작은 동굴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