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목사(佳木斯, Jiamusi)하 하류에 위치한 우얼허 바람의 도시는 서북쪽으로 징기스칸능과 아라아트산에 막혀 형성된 협곡의 바람받이를 마주하고 있는데 길이 약 5km, 면적은 수십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바람의 도시에는 바람과 빗물에 씻겨 여러 가지 특이한 모양을 형성한 적갈색과 녹회색의 흙산들이 기이한 경관을 이룬다. 중세기 유럽의 고대 성곽처럼 장엄하고 숙연함을 자아내는 것도 있고 불교세상의 경지를 나타내는 것도 있다.

이런 흙산사이에는 또 천갈래, 만갈래의 협곡이 다양한 색채를 자랑하며 찬란한 햇빛아래 빛을 뿜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