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계대사의 소나무)

여름의 무더위가 벌써부터 다가온 듯 베이징(北京, Beijing)은 사우나탕 같은 날씨의 기운이 엿보인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베이징 주변의 국가 4A급 명소인 계대사(戒台寺)에서 2개월간 "마음의 여행"이벤트를 조직하고 있다.

아늑한 절과 고목, 꽃, 다실 등을 갖춘 계대사의 기온은 도심에 비해 훨씬 떨어져 피서하기 좋은 곳이다. 이벤트 기간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상대로 많은 행사도 마련하게 된다.

문두구(門頭溝, Mentougou)구에 위치한 계대사는 베이징으로부터 35km 떨어져 있는데 삼 면이 산에 둘러싸여 아늑함을 연출한다. 계대사는 계단(戒壇), 소나무, 동굴로 유명하다. 특히 국가급 보호 소나무로 선정된 고목이 88그루나 되는데 백년의 풍상고초를 겪으면서 이런 소나무는 기이한 조형을 형성하고 있다.

수(隨, Sui)나라 581-600년간에 건설되어 지금으로부터 14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계대사는 원래 혜취사(慧聚寺, Huijvsi)라고 불렀는데 절안에 중국 최대의 불교 계단이 있다고 해서 이름을 계대사라 부르게 되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