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하란산 원시림)

바인호트에는 또 베이징의 황실공원인 의화원과 비슷한 왕부정원이 있는데 지금은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되었다. 이 정원의 동쪽에는 왕능, 서쪽에는 화원, 북쪽에는 여름행궁이 있어서 소 베이징이라는 이름에 걸맞았다.

작은 베이징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머나먼 사막속에 위치한 원인때문에 1949년까지 바인호트는 면적이 3만평방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날 바인호트의 면적은 8만 평방킬로미터로 늘어났고 인구도 15만명에 달한다.

과거 왕부를 관통하던 도로로 오늘날에는 버스와 자동차, 모터찌클이 오가고 선진 통신시설이 들어서면서 과거 사막속에 외롭게 홀로 있던 이 작은 도시가 세계와 연결되었다.

과거의 왕부는 현재 구도시로, 상가로 부상해 가게와 시장이 많아 언제나 사람들도 붐빈다. 이 곳의 특산물로는 보석과 수정제품이다. 왕부옆에 새로 선 신도시는 또 다른 경관이다. 넓은 아스팔트길이 시원하게 뻗어 있고 양쪽에는 새로운 건물들이 죽 늘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