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2007년 설돈절 행사 장면)

2008년 올해 라싸 설돈절(雪頓節)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되고, 올해는 전통행사와 관광이벤트, 특색활동 등 세 가지 특색을 살리게 된다고 라싸 관광부문이 밝혔다.

전통행사에서는 불상전시행사 외 경마축제도 가져 야크경기, 마술경기를 펼쳐보이고 밧줄당기기와 같은 민족전통 체육경기도 준비하고 있다. 예년에도 준비했던 티베트 연극 공연부분에서는 규모를 넓혀 라싸 단체외에 다른 지역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관광이벤트 분야에서는 관광중심, 관광브랜드 형성이라는 축제의 주제를 둘러싸고 축제기간 중국 티베트 관광업계 도매업자 라싸 설돈절 고봉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또한 나무춰 국제 보행대회는 "베이징 올림픽 지원, 성스러운 호수 나무춰를 보행으로"라는 테마로 스포츠와 탐험, 관광을 하나로 묶게 된다.

특색활동분야에서는 중국 티베트 사진전, 티베트 서예전, 제2회 "설돈절" 서예 및 사진전 등을 가지게 된다.

기원 11세기 경에 시작된 설돈절은 유구한 역사 및 문화적 함의를 가지고 있다. 티베트어에서 "설(雪)"은 요구르트를 의미하고 "돈(頓)"은 만찬의 의미를 가진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설돈절을 "요구르트를 먹는 명절'이라고 한다. 그러다가 17세기 하반기에 이르러 "설돈절"은 티베트 연극공연을 중심으로 종교와 오락이 접목된 명절로 부상해 현지 대중들로부터 "불상 전시절"과 "티베트 연극절"로 불리운다.

최근에 와서는 티베트 경제사회의 빠른 발전에 따라 전통풍속을 보유하는 동시에 새로운 내용도 추가해 설돈절은 예술공연, 체육경기, 비즈니스 상담과 관광레저를 한 몸에 모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로 부상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