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국자?의 벽옹대전-황제의 강연장소)

이밖에 국자감의 주요 건물은 황제가 연설하던 장소인 벽옹대전이다. 1783년부터 1784년사이에 지어진 이 건물은 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황제연설을 위해 세운 궁전이다.

황제가 강의할때면 벽옹대전안팎에는 약 4,5천명의 사람들이 모이곤 했다. 확성기가 없었던 그때 많은 사람들이 황제의 강의를 듣도록 하기 위해 대전안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황제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고 건물밖의 사람들은 건물입구에서 황제의 강의를 한마디씩 릴레이로 전달하는 사람을 통해 전해들었다.

짙은 녹음속에 왼쪽에는 사당, 오른쪽에는 학당이 있는 이 웅장한 건물들은 소박하면서도 장엄함을 연출하면서 베이징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명물로 부상했다. 고목이 하늘을 찌르고 비석이 수풀을 이루는 이 곳에서는 중국문화의 맥박을 피부로 느낄수 있다.

(편집: 이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