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떡을 가지고 만든 요리-떡볶이)

그것은 약왕(藥王)보살이 옥황상제의 명에 따라 이 세상의 질병을 고치고저 백성들의 정월 열나흘날 저녁식사를 탕원으로 바꾸었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다.

그밖에 중국의 많은 지역들에서 정월 초하루날에 떡을 먹는데 이것은 중국어로 떡을 연고(年米羔, Niangao)라 하는 것과 연관된다. 옛날부터 떡은 설과 연결되어 해마다 좋아진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리고 떡 연고(年米羔, Niangao)는 해마다 나이를 먹는다는 의미의 연고(年高, Niangao)와 음이 같아서 장수의 뜻도 가진다. 이런 의미에서 정월 초하루에 떡을 먹고 정월 대보름날에 탕원을 먹는 것이 더 적적하지 않을까 한다.

떡은 이렇게 좋은 뜻도 가지고 있고 주요한 식사이기도 하다. 그것은 떡을 만드는 쌀이 중국의 남쪽과 북쪽에 다 많고 만든 떡을 보존하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사진설명: 하얀 벽돌같은 떡)

이런 기록이 있다. 춘추(春秋)시기 오(吳)나라가 적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튼튼한 성을 쌓고는 모두가 마음 놓고 안일하게 세월을 보냈다. 대신 오자서(伍子胥)가 심히 걱정스러워 몸종을 불러다 "저 성벽이 성밖의 사람이 성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수 있다면 성안의 사람이 성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것이다. 그러니 만약 적들이 성을 공략하지 않고 성을 포위한다면 성안에 필히 난이 생길지어다. 그렇게 되어 성안에 식량이 부족하면 상문(相門)성의 아래를 석자깊이로 파면 식량을 취할수 있을지어다."라고 했다.

몸종은 술을 마신 오자서가 취중에 한 말로 생각하고 듣고만 말았다. 후에 오나라 왕이 간신의 말을 듣고 오자서에 죽음을 하사했다. 그 뒤에 과연 오자서의 말대로 적군에 포위된 성안에는 아사한 사람들이 기수부지였다. 그 때서야 몸종은 오자서의 말을 생각하고 상문의 성벽아래를 석자깊이로 파들어가니 성을 쌓은 돌이 사실은 찹쌀가루로 만든 것이었다.

오자서는 성을 쌓을때 미래를 내다보고 찹쌀가루로 벽돌을 만들어 성아래에 파묻었던 것이다. 그에 사람들은 성을 향해 꿇어앉아 오자서에 감사를 드렸다고 한다. 오자서가 성아래에 파묻은 떡이 성안 사람들을 구했고 그 후 해마다 설이 되면 모두들 떡을 벽돌처럼 만들어 오자서를 공양했다고 한다.

떡은 만들때부터 지혜와 힘이 필요한 음식이다. 또한 맛도 있고 영양분도 충분해 예로부터 미인이 떡때문에 몸매걱정을 했다는 기록도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 와서 중국에서는 떡을 많이 먹지 않는 반면에 중국의 인국들인 조선, 한국과 일본 등 나라들에서 오히려 떡을 주요한 음식으로 여긴다.

(사진설명: 떡을 만드는 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