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민족영웅 척계광의 동상)

척계광(戚繼光)은 중국인들이 익숙히 알고 있는 민족영웅이다. 그는 군대를 이끌고 중국연해 영토를 침략하는 일본 침략자들을 물리쳐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하여 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널리 전해지고 있다.

기원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기간 일본 침략자들은 대량의 병력을 투입해 중국동부 연해인 산동, 절강, 복건 등지를 침략해 중국의 백성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역사에서는 이 일본 침략자들을 일명 "왜구"(倭寇)라고 부르기도 한다. 16세기 말엽 더욱 발광적으로 중국에 대한 침략을 진행했는데 그들의 교활하면서도 사나우며 유격적인 방식으로 불태우고 죽이고 빼앗는 행위를 일삼는 행위에 중국군대들은 속수무책이였다. 중국인민들은 억울해도 하소연할곳이 없었다. 왜구의 침입이 가장 창궐할 때 척계광은 연해 항왜 전선에 파견되였다.

1528년 척계광은 중국동부 연해 산동봉래에서 태여났다. 그의 선조들은 모두 명나라때 장령들이였는데 세세대대 군직에서 일해왔다. 기재에 의하면 척계광은 어린시절부터 꼬마 친구들을 조직해 군사 유희를 놀기 좋아했는데 그의 지휘는 조리가 있었고 진퇴에 능숙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책 읽기를 즐겼는데 고대 경전과 명작 및 병법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척계광은17살에 벌써 아버지의 직위를 계승해 지방군사 지휘관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그는 갈수록 승진해 황제의 파견을 받고 왜구를 물리치는 일을 책임지게 되였다.

척계광은 명나라 군대가 왜구를 저항하지 못하는 원인을 총화한후 부대의 전투력이 강하지 못한것이 주되는 원이라고 인정하고 민간을 찾아 많은 신병들을 모집했다. 사서의 기재에 의하면 척계광은 민간에 내려가 싸우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모집한후 훈련을 시켜 대응 능력이 강하고 전투력이 겸비된 군 대오를 구축했다고 한다. 그는 또 친히 전함을 구축하고 수군을 창건해 "척가군"이라고 불렀다. 그후 왜구 전쟁에서 "척가군"은 전쟁에서 번마다 승리해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되였다.

1561년 1만여명에 달하는 왜구는 절강 대주등지를 대거 공격하였다. "척가군"은 신속히 행동해 속전속결했다. 이때 왜구는 척가군의 기세를 약화시키기 위해 암암리에 간계를 꾸몄는데 빼앗은 금, 은 재물을 모두 땅에 흘려버렸다. 하지만 엄한 기율과 높은 훈련을 받은 척가군은 전투에서 재물을 탐내는 사람이라고는 전혀 없었다. "척가군"의 기세는 높아만 갔으며 싸울수록 강해져 왜구를 깡그리 소멸하였다.

1562년 척계광이 이끈 군대는 몇년간 복건의 한 섬에 틀고 있던 왜구를 전멸한후 군대들이 너무 힘들기때문에 한동안 휴식을 취해야 겠다고 거짓 선포했다. 이 소식을 접한 다른 지방의 왜구들은 경각성을 늦추었다.

이날 저녁 척계광은 돌연 습격을 진행해 하루밤 사이에 수십리를 진격하면서 각지에 널려있던 왜구의 보루 60여 곳을 격파했다. 하여 현지 민중들로부터 "신병"(神兵)으로 불리우게 되였으며 현재에 와서도 중국민간에는 척계광이 왜구를 물리친 많은 전설이 널리 전해지고 있다.

그중의 전설 한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번마다 전쟁에서 패하는 왜구는 중국에서 쫓겨날때까지도 "척가군"이 어떻게 밤낮으로 질주할수 있으며 신출귀몰하면서 자신들을 진격할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원래 척계광은 가운데 구멍이 뚤린 떡을 발명했는데 행군시 병사들은 구멍뚤린 떡을 실에 꿴 다음 목에 걸고 가면서 행군길에 먹었는데 행군 시간을 지체하지 않아 행군속도가 아주 빨랐다고 한다. 지금도 복건, 절강 일대의 백성들은 중간에 구멍뚤린 떡을 만들고 있는데 척계광의 이름을 붙혀 "광병"(光餠)이라고 부른다. 척계광이 전쟁을 진행했던 곳마다 백성들은 절을 지어놓았으며 또 자발적으로 척계광과 "척가군"의 유적을 보존해놓고 있다.

(번역,편집:박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