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인 1906년의 가을날, 그때 러시아 문단에서 이름이 자자한 레브 톨스토이는 "구경 어떻게 할것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썼다. 글의 앞 부분에서 톨스토이는 그보다 2천여년 앞선 한 사상가의 말을 인용하였다. 이 사상가가 바로 중국에 널리 알려진 성인인 노자이다.

중국 문화와 러시아 문화가 그 시각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톨스토이와 마찬가지로 중국을 주목한 사람으로는 또 중국에 널리 알려진 고리끼가 있다. 그는 지어 자기가 주필을 맡은 잡지에 중국혁명발전의 길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였으며 중국의 혁명작가들에게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20세기 초반의 중국인들에게 사상해방의 문화원형을 제공하였다. 이밖에 또 쁘쉬긴, 똘스또예브스끼 등이 있다.

러시와 문화가 중국과 연계를 발생한 역사는 16세기 중국인들이 세계를 요해하고 인식하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두 나라 국경 국민의 초기 내왕은 훗날 두 나라 인민의 친선과 친화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두 나라는 내왕가운데 서로 알고 서로를 존중하게 되었다.

만일 지연관계가 중국과 러시아의 물리적인 뉴대라고 한다면 공동한 현대화의 목표는 중국과 러시아 관계의 심리뉴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이 현대국가를 배우는 과정에서 구소련은 사상의 진원지로 되었으며 중국 현대사상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였다. 이 과정에서 손중산이나 모택동은 모두 구소련의 혁명사상에서 현대화한 관념과 사회형태를 받아들였다. 중국 현대화과정에서 세계에 대한 소련의 기본견해 역시 중국 현대화의 지도자와 주력군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20세기의 상당한 시기에 중국과 소련이 정치관계에서 보인 분쟁은 사실 두 나라 인민의 서로 찾는 열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일단 분쟁이 막을 내리자 역사적인 기억은 또 되살아났다.

몇 세기에 걸친 중국과 러시아 관계는 사실 두 위대한 민족의 지혜의 충돌이다. "러시아의 해"가 중국에서 진행되고, "중국의 해" 역시 러시아에서 막을 올릴 때 우리는 진정한 전략동반자 관계의 문화 내원을 찾고저 시도하며 또 새로운 시기 국가관계의 문화요소를 찾고저 시도한다. 이런 기대는 현대화 자체의 단일한 이익 요구를 초월하였다.

톨스토이가 노자를 만나서부터 두 민족의 문화는 기묘한 여행을 시작하였다. 강직하고 뜨거운 북방민족이 성격과 부드럽고 친선적인 중화민족의 개성에서 필연적으로 일부가 전 인류의 공동내함에 속한다. 볼가강의 파도와 황하의 물살에도 역시 공동한 리듬이 있다. 중국과 러시아 관계가 개척한 참신한 국면은 오늘날 세계 구조에서 자체의 독특한 자리매김을 찾게 될 것이다.

[번역, 편집: 김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