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백년이 지난 뒤 혼인에 대한 사회의 의식은 어떻게 변할까?

이 문제를 사고하기 앞서 백년 후의 혼인의식에 대한 80년전 영국 지명인사들의 예측을 들어보자.

미국 "기독교 과학잠언보"는 최근호에 80년전 명인파티에서 생긴 일을 적었다.

1926년 7월 24일, 영국 시인 헬론 멜리스는 파티에서 백년 후인 2026년에 가면 혼인은 어떻게 변할것인가고 좌중에 대고 물었다.

파티에 참가한 인사들은 당시 영국의 "교양 있는 상류사회 지명인사"들이었는데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발표했다.

소설가 에드화 오벤햄은, 백년후에는 동거가 혼인을 대체하게 될것인데 "완전히 존중받을 만한 이 풍속"은 "부부의 명분이 없는" 남녀가 한 집에서 동거할수 있도록 허락하며 동거생활을 거쳐 대방의 불만족스러운 면을 더욱 쉽게 발견할수 있고 주위인들도 이런 현상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설가 아놀드 베나이트는, 백년 후 "이혼은 더욱 간편화되고 그 대가가 높지 않을 것이며 당사자들은 더이상 이혼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고 예측했다. 베나이트는 또한 백년후의 혼인관계는 더욱 느슨해지게 되며 "시험결혼"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인이며 소설가였던 아쎄이 지프스는 베나이트의 관점에 찬성했다. 그는 "법률이나 사회적 여론의 핍박으로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부부가 계속 함께 생활해야 하는 현상이 없어질 것이며 이혼은 우표와 같이 사람들에게 매우 쉽게 접수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2026년에 가서 여성은 더이상 "생육의 기계"로 간주되지 않을것이다고 말했다.

이 질문을 제기했던 멜리스는 백년 뒤면 가정 중 부부의 역할과 책임이 바뀌어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 가서 성격 좋은 남편이 가정일을 도맡고 진취심 강한 아내가 외출해 돈을 버는 사회적 현상을 접수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될 것이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다윈의 아들 룬나드 다윈은 백년 뒤에 가면 날로 느슨해지게 될 혼인관계로 하여 "가정생활 포기현상이 많이 나타나며" 많은 아이들이 "부모의 버림을 받게 될 것이다" 말했다. 그는 또한 그때 가면 전반 사회는 보수적인 혼인관을 숭상하는 옛날에로 다시 돌아갈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 과학잠언보"는 끝말에서 혼인형태가 어떻게 변하든 사랑과 가정의 따뜻함, 혈통을 이어 나가고 싶은 인간의 갈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