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병은 자고로 가정의 대단원을 상징한다)

월병 먹기:

월병(月?)은 자고로 "연잎"（荷葉）, "금화"(金花), "부용"(芙蓉) 등으로 불리웠으며 대단원（大團圓）을 상징한다. 사람들은 월병을 추석 명절의 음식으로 마련해 달에 제사를 지내며 친척, 친우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조수 관상:

옛날, 절강(浙江) 일대에서 조수를 관상하는 것은 추석날의 큰 행사의 하나였다.

초롱 밝히기:

옛날 사람들은 초롱은 월색을 더욱 밝게 한다고 여겼다. 그래서 추석날 저녁, 초롱불을 참대나무에 매어 달고 처마나 노대와 같은 높은 곳에 달아 놓는데 이것을 "수중추"(樹中秋 혹은 竪中秋)라고 불렀다.

토끼할배 제사:

토끼할배는 흙으로 빚은 인형이다. 토끼 머리에 사람의 몸을 가진 인형인데 투구를 걸치고 얼굴은 금칠을 한다. 청나라 때 궁정에서는 달속의 옥토끼를 태음군(太陰君)이라 불렀고 민간에서는 토끼할배라 친절하게 불렀다. 또한 베이징 일대 풍속에서 추석날 토끼할배에게 제를 지내는 것은 재미나는 유희의 일종이었다.

달구경:

달구경은 옛날 사람들이 공감하는 즐거운 놀이이다. 부자들은 단청루를 지어놓고 달을 관상하며 문인들은 시를 읊기도 한다.

밤 지새기:

민간에서 추석날에는 늦게 잠에 들수록 장수할 수 있다고 전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장수를 위해서, 젊은이들은 이 기회를 빌어 밤새껏 유희를 논다.

파와 채소 도둑질하기:

미혼 소녀들이 추석 밤에 다른 집 채원의 채소, 더욱이는 파를 도둑질한다면 장래에 백마왕자를 만날수 있다고 여겼다. 대만에서는 "파를 도둑하면 훌륭한 낭군에게 시집가고 채소를 도둑하면 좋은 남편을 만난다"는 속어가 있는데 바로 이 풍속을 가리킨다.

오리고기 먹기:

운남의 무로족은 이날 구운 떡을 사고 오리를 잡아 먹으며 단란히 추석을 보낸다.

우렁이 먹기:

민간에서 추석날 우렁이를 먹으면 눈을 밝게 할수 있다고 전했다. 우렁이 고기에 내함된 비타민A가 확실히 안구 색소를 형성하는 중요한 물질임이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이로 볼 때 이 민간의 풍속은 도리가 있다. 하지만 무엇때문에 반드시 추석날에 우렁이를 먹어야 할까? 어떤 사람들은, 추석 전후는 우렁이가 새끼를 배지 않는 기간이므로 고기맛이 좋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지금도 광주 민간의 적지 않은 가정에서는 추석기간에 우렁이를 볶아 먹는 습관이 남아 있다.

토란 먹기:

청나라 건륭(乾隆) 년대 "조주부지"(潮州府志)에는 "추석날 달을 관상하며 토란껍질을 벗겨 먹는 것을 가리켜 귀신의 껍질을 벗긴다고 한다"라고 기재돼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추석날에 토란을 먹는 것은 재화를 피면할 수 있다고 여긴다.

계화주(桂花酒) 마시기:

추석 날, 한가족이 단란히 모여앉아 향기로운 계화주를 마시는 것은 미적인 향수이다. 고대 유명한 민족시인 굴원(屈原)의 "구가"(九歌)에도 계화주를 마신다는 시구가 있는데 계화주를 만든 역사가 오래됨을 말해준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사람들은 보통 와인으로 계화주를 대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