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전, 고대 촉(蜀)조 도읍지었던 금사(金沙)의 유적이 얼마전 성도에서 발견되었다.

21일, 기자는 여러 부문의 도움으로 경비가 삼엄한 금사유적 고고 현장에 진입했다.

이날 고고현장에 진입했을 때 기자는 눈앞의 정경에 크게 놀랐다. 현장은 크고작은 백 여개의 작은 구역으로 정연하게 나뉘어 있었고 백여명의 전문가와 노동자들이 방대한 작업을 벌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매개 작은 구역마다에 3천년 전의 유골화석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하얀 이발을 드러내놓고 있는 유골들도 몇구 되었다. 유골에는 모두 시간과 이름이 기록된 꼬리표가 달려 있었다.

이런 유골화석 옆에는 도자기, 옥기 등 합장 물품들이 배열돼 있었다. 다시 자세히 관찰하게 되면 유골의 가슴 부위에 놓여진 칼과 비슷한 모양의 옥기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럼 무엇때문에 이런 옥기들이 유골과 함께 묻혔을까?

고고학 전문가는, 이는 가능하게 호신용으로 씌었던 일종의 소형 무기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 고분구역의 총 면적은 10,000평방미터에 달하는데 2년이상의 발굴시간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7백 여개의 고분을 발견했는데 이 시기에 보기 드문 합장고분도 있다고 한다. 이 고분들은 서주(西周) 중기로부터 춘추(春秋) 조기에 이르는 시기의 고분들이었다. 하지만 토층구조에 근거할 때 이 고분들은 처음부터 있은 것은 아니었으며, 조기의 거주구역이 폐기된 후 점차 고분군으로 전락된 것이었다.

고분들은 대체로 동남과 서북을 향해 놓여 있었다. DNA 검측에 근거하면 고분내 유골들의 평균 연령은 30세를 초과하지 않았다.

이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전문가들은 이 고분은 가능하게 부족 전쟁에서 전사한 병사들로, 금사유적에서 생활했던 선민들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외 어떤 전문가들은, 이 유골들은 가능하게 고대 촉나라인들의 다른 한갈래 부족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측했다.

한 전문가는, 상주(商周) 시기 성도(成都) 평원에는 이같은 고대 촉나라 부족들이 대량 생활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이런 부족연맹이 공동으로 고대 촉나라 왕국을 건립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을 거쳐 강대했던 부족이 점차 쇠퇴해지고 다른 한갈래 부족이 점차 장대해지게 된 것이다. 고촉 왕국의 흥망성쇠는 이 부족들의 발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며 고분들에는 가능하게 부족전쟁의 전사자가 매장돼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그외 이 고분군에서 대량의 십자형 청동기들이 발견됐다.

이 청동기들은 어떤 용도의 도구었을까?

M1901호 묘지에서 기자는 아구리가 높은 단지 등 생활용구 및 청동으로 만든 창과 검을 발견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청동기 구역내에서 10센치미터 정도 길이의 십자형 청동기물 백여개를 발견한 것이다. 이 십자형 기물들은 고인들이 기도를 위한 것이었을까, 아니면 휴대형 무기었을까?

고고학 전문가가 소개한데 따르면 최근의 발굴과 연구를 거쳐 그들은 3,000년전의 금사도읍 문명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렀고 전반 유적지지가 일정한 기능에 따라 구분되었음을 보아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몇년동안 고고학 인원들은 전후로 금사유적 제사구, 생활구, 궁전구를 발견했다. 금사유적 북부 "삼화화원(三和花園)" 구역을 발굴할 때 그들은 분포가 규률적인 1,000평방미터 면적의 특수한 건축군 유적을 발견했는데 이는 금사유적의 궁전구역이었다. 금사유적의 동부(금사유적박물관 소재지) 동북구역은 종교의식을 진행하는 제사활동구였으며 금사유적의 중남부 문화퇴적구는 생활거주구역이었고 금사유적 중부문화퇴적구는 거주지역과 묘지로 쓰이었다.

현재 금사도읍의 궁전구, 묘장구, 제사구, 생활구 총 면적은 5평방 킬로미터나 된다.

현장에서 고고학인원들은 또한 지금으로부터 4,500년전 보돈(寶墩) 시기의 옛 수로를 발견했다. 이 수로는 넓이가 약 3미터이며 묘지구역을 흘러 지난다.

이 수로가 흘러지나는 구역에서 고고학자들은 나무껍질이 퇴적된 구역을 발견했는데 이 나무껍질들은 가옥의 지붕과 같이 정연하게 쌓여져있었다. 전문가들은 이는 가능하게 고인들이 건설한 다리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삼성퇴(三星堆) 도읍지가 홍수의 침해나 파괴 혹은 기타 천재와 인화 등 원인으로 점차 쇠퇴한 반면, 이 시기 금사유적이 날로 흥성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찬란했던 삼성퇴 청동문화가 돌연 매몰된 후의 행방은 이 전까지는 풀기 어려운 비밀이었지만, 오늘날 금사유적의 발견은 이 비밀에 대한 해답이 되지 않을까?

각 공능구역에 대한 발굴과 탐사가 계속됨에 따라 이 비밀도 빠른 시일내에 풀려질 전망이다.

(왕가(王嘉), 왕약빙(王若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