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늘 말하는 용은 전설적동물이며 중국대지에서 어렵지 않게 그 형상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용은 어떤 모습일까? 누구도 본적이 없다. 용은 자연계에서 근본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용은 인류가 자체로 창조해낸 동물형상이다.

용은 중국에 있을뿐만 아니라 세계 수많은 나라의 신화중에서도 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방 신화의 용은 중국의 용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몸집이 방대하고 체표면은 비늘로 덮여있으며 4개의 다리와 예리한 발톱, 머리에는 뿌리가 달려있고 구름위를 꿰뚫을 수 있다. 다른 점이라면 서방 용의 용머리는 3개, 어떤것은 9개 지어는 12개가 달려있는것도 있지만 중국 용은 머리가 1개만 달려있다. 또한 서방 용은 입에서 불을 토할수 있으나 중국 용은 보통 입에서 물을 뿜는다. 가장 근본적인 구별은 서방 용은 늘 흉악한 세력을 대표하지만 중국 용은 길상의 상징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중국 용은 신기해 본령이 크고 수시로 길고 짧게 변화할 수 있으며 하늘로 날아오를수 있는가 하면 바다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며 하늘에서 바람과 비를 형성시킬 수 있다. 고대 중국인은 농사에서 풍년을 거두기 위해 그 아름다운 소원을 용에게 기탁해왔다.

중국 용의 출현은 적어도 6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원고시대에 사람들은 그들이 가장 숭배하는 동물, 식물과 자연현상을 자기 씨족의 표징으로 했으며 그 보호를 받으려 했는데 이것이 토템숭배이며 용이 바로 토템숭배물이었다.

용의 기원에 대해 그 설법은 다양하다. 악어에서 기원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뱀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고 심지어는 돼지에서 기원했다는 설, 비 오는 날 하늘의 번개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존재한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용은 뱀을 주체로 한 토템 종합물로서 뱀의 몸, 돼지의 머리, 사슴의 뿌리, 소의 귀, 야의 수염, 매의 발톱, 어류의 비늘을 결합한 산물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의 이런 관점은 우리에게 원고사회의 생활정경을 전시해 줬다. 원고씨족사회때 뱀을 토템으로 하는 황하유역의 화하족은 기타 씨족을 전승하고 일부 씨족들과 연합해 거대한 씨족부락연맹을 구성했으며 용 토템을 구성했다.

1987년 하남성에서 약 6000년전의 앙소문화(仰韶) 초기의 무덤을 발굴했는데 남성 무덤주인의 주변에서 조개껍질로 만들어진 용조각을 발견했다. 이는 현재 우리가 발견한 최초의 용이며 "중화 제일 용"으로 불리고 있다. 내몽골에서는 옥으로 된 용을 발견했는데 모양이 아름답고 머리는 돼지를 닮았다. 이 옥룡은 500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3000년전의 상조시기, 청동기와 골기위에서 용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 시기의 갑옥룡(중국 서북부 내몽골에서 출토) 골문중에는 이미 "龍"자가 있었으며 쓰는 방법은 100여종이나 있었다.

2000여년전의 전국시기, 용은 비단그림위에 생동하게 그려져 있었다. 한조때에 와서 용의 모양은 오늘날의 용과 비슷하며 그 뒤로 각 조대의 가공을 거쳐 용의 모습은 점점 더 위엄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