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2" 사천대지진으로 짧디짧은 8초사이에 폐허로 변해버린 백년유적지- 백록상서원(白鹿上書院)이 현재 재건에 들어섰다. 중국 서남지역의 가장 오래된 천주교신학원으로서 백록상서원은 원래의 건축재료를 사용하고 전 건축풍격을 유지한 모습으로 팽주시(彭州市) 원 유적지에서 재건될 것이라고 밝혀졌다.

지진 전, 해마다 백록상서원에 찾아드는 관광객은 연 1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이 백년유적지는 한순간에 완전 붕괴되어버렸으며 흰색 석질 대문은 제형모양으로 갈라졌고 웅장한 반원형 기둥은 밑부분만 남게 되었다.

지진후 해당 전문가들의 지도하에 책임자들은 현장 청결을 열심히 진행했으며 2개월의 노력끝에 건축구조와 분포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고 잔존체(殘存體)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현재 백록상서원의 재건에 관해 베이징 고대건축연구소에서는 복원건설에 대한 방안 등 사업을 완성했으며 현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부문의 초보적 통계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팽주시 공공문화 서비스시설의 직접적 경제손실은 2.6억원(인민폐)에 달한다. 현재 군중예술관, 도서관, 체육관, 광전센터 등 재건 프로젝트의 기획사업은 속속 완성되어 본격적인 재건사업에 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