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부터 시작하여 흥행한 노래방은 한국에서 보다 큰 발전을 가져왔으며 최근 보다 화려한 이미지로 손님의 발길을 끌고 있다.

커피숍보다 화려한 인테리어를 하는것은 기본이고 온돌로 디자인한 노래방, 공기 청향제가 갖추어진 노래방, 심지어 전자 오르간, 북 등이 놓여져 있는 노래방, 그리고 최근 천정에서 접시가 내려오는 노래방도 있다고 한다.

서울 강남구에 자리잡고 있는 Q 노래방은 직원들이 모두 중국의 전통 복장 키포를 입고 손님을 맞이한다.실내는 각종 세계적인 브랜드 가방과 시계로 장식 되어 있다. 이 노래방의 사장님은 '손님들에게 고급스러운 호텔로 온 느낌을 주고 싶다' 라고 하였으며 '시간당 1.5만 ~1.8만 한화의 소비로 좀 비싼 편인데, 10~20대의 여 손님이 주요 고객으로 33개의 방들은 평일에도 비여있을 시간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울 노원구에 자리잡고 있는 p노래방은 '자정향', '스토크', '방울벌레' 등으로 룸 이름을 달았다. 그중 이름이 ' Silver Room' 인 방문을 열어보니 안에서 오리털 쿠션을 안고 호화 침대에 앉아 즐겁게 노래를 부르는 여 고등생들의 모습이 안겨왔다.

백설같이 흰 벽지, 복고풍의 피아노 등으로 된 인테리어가 사람들로 하여금 이 곳이 노래방이란것을 잊게한다. 그중 장난어린 여학생이 '이 곳은 공주만이 들어올수 있는 방이예요'라고 하였다.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최혜림은 '보통 생일파티 때 많이 옵니다.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이 곳에 있으면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듯싶어요.'라고 하였다.

중랑구 건국대학교 부근의 M 노래방은 매개의 룸에 모두 산소 공급기가 설립되어 있다.영업주는 '노래방이 지하에 설립되어 있는 것을 고려해서 산소 공급기가 있으면 오래 동안 노래를 불러도 피곤한 느낌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신발을 벗고 노래하는것이 요즘의 유행으로 온돌, 타타미식의 노래방이 나타났다.노원역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T 노래방과 천호동에 자리잡고 있는 B 노래방은 매개 룸에 온돌을 깔아 난방형식이었다.온돌로 된 지면위에 마루를 깔아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하였다. 최근 더구나 일본풍의 '타타미방'이 20~30대 여성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B 노래방을 경영하고 있는 김영기 사장은 '중장년층은 아직 신발을 벗고 노래하는데 대해 거부감을 느껴 바로 나가는 편이 많고 편안하게 앉아 오래동안 놀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로 젊은 층들이 너무 즐긴다.'라고 하였다.

콘서트 현장의 느낌을 주는 노래방도 없지 않아 있다.홍익대학교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Z노래방에는 전자 오르간, 북 등의 타악기들이 구비되어 있다.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를 때 템버린을 흔들거나 노래집을 번지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라고 하는 경영자의 해석이 자신있게 들렸고 이런 형식의 노래방은 고등학생으로 부터 샐러리맨 까지 고객층이 광범위 하였다.

또한 어느 TV의 오락프로처럼 천정에서 접시가 떨어지는 노래방도 있다. 신촌 연세대학교 부근의 한 노래방은 최근 매개 룸의 천정에 접시를 설치하였다. 벽에 장치한 스위치를 누르면 천정에서 접시가 내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