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국의 계단>,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에 출연하여 '예쁜 얼굴에 좋은 머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태희는 최근 영화 <중천>으로 스크린에 데뷔하였다. 대중 사랑과 관심을 받고 살아가는 직업으로 총애가 있다면 비난를 면치못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최근 김태희에 관하여 연기가 좋지 못하다는 평보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근거 없는 사실과 악성 댓글에 의해 그녀는 더 큰 상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태희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는 6월8일 인터넷에서 김태희와 관해 '재벌2세와의 결혼설'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는 상황에 김태희의 대리인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고 수사의뢰 입장까지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지난해 8월 인기 가수 비는 모 여 가수와의 스캔들로 인해 인터넷에서 악성 루머가 순식간에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하자 이런 상황을 제지하기 위해 비 소속사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를 하였다.

비의 소속사 측에서는 '처음에는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네티즌을 찾아 훈계하는 의미에서 수사신청을 했었지만 취미를 목적으로 하는 거짓말이 몇시간만에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의 과장으로 퍼지면 거짓이 진짜처럼 믿어지는 경향이 있기에 대응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의 소속사에서는 올해 초1월에 비의 악성 루머에 관한 수사 경과를 밝히며 '처음 수사의 대상이 수백명 이상였는데 수사효률를 고려해서 그중 가장 심한 20여명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하였다.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피고소인의 대부분이 고등학생이였고 또한 대학 입시를 압둔 고3생들이 많았기에 고소 시일을 12월중순으로 취하했다'고 했다.

한국 현재의 법에 따르면 정보통신으로 루머 등을 퍼뜨려 타인의 명예 훼손시 형량을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한화 이하의 벌금을 안기는 것으로 규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