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저녁 개막했다. 개막식에서 한국 감독 김대승의 신작 영화 <가을로>와 중국 감독 녕호(寧浩 NingHao)의 <크레인징스톤>(賊中賊) 등이 상영됐다.

개막식에서 한국 국민배우 안성기와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우는 배우 문근영이 사회를 맡고 이준기, 김소연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에서 최대의 영화축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해외 판권계약액은 75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는 63개 나라의 245편의 영화가 방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영화업계에서는 14일 홍콩 감독 설아(雪兒 Xue'er)가 중국 영화배우 주신(周迅 Zhou Xun), 오언조(吳彦祖 Wu Yanzu), 음악감독 황요명(黃耀明 Huang Yaoming)과 함께 영화 "명명"의 개봉식에 참가하게 되며 곽부성(郭富城 Guo Fucheng)은 그가 출연한 영화 "부자"의 상영식에 참가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영화 <크레인징스톤>으로 중국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녕호감독도 배우진을 이끌고 영화제 폐막식에 참가하게 된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홍콩 영화배우 유덕화가 이번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상인 2006년아시아 영화인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