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작가 구산산의 동명 원작을 각색하여 제작된 총 26회 분량의 드라마 <천국에서 기다릴게>는 지금부터 50년전 중국인민해방군이 티베트로 진주하여 티베트를 평화적으로 해방하고 천장(川藏)도로를 건설하는 대형 군사역사사건을 TV에 처음으로 올린것이다.

2006년 가장 중요한 군사주제의 드라마란 칭호를 받은 이번 작품은 10월27일 저녁 8시 20분 광동위성에서 방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라마 <천국에서 기달릴게>는 주인공이50년전 티베트로 진주한 여병사들에 관한 추억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한다.

이왕의 군사 주제의 드라마와 다르게 <천국에서 기다릴게>는 여자의 운명을 드라마 줄거리의 주선으로 깔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각본을 맡은 고건강(高建强Gao Jianqiang) 작가는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극으로 주인공인 여병사들의 애달픈 사랑과 고된 생활이 보는이로 하여금 진한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라고 밝혔다.

50년전의 실생활을 재현하기 위해 <천국에서 기다릴게>의 모든 스탭들은 해발고도 4000m넘는 설산 지대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혹독히 추운 기후로 하루내에 10여명의 배우들이 쓰러졌다는 후문도 있었다고 한다.

온갖 고난을 겪으며 촬영한 <천국에서 기다릴게>는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운 청장고원의 경치와 수천명의 병사들로 결합된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면을 만들어 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