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33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 후보자 입선명단이 7일 헐리우드에서 밝혀졌다. 중국 쿵후스타 이연걸(李連杰, Li Lianjie)이 가장 환영받는 남자 액션배우 후보자로 지명됐다.

"캐리비안의 해적(Pirates of the Caribbean)"에서 해적 선장의 배역을 맡았던 배우 조니 뎁은 이번 후보자 입선 중 단독 3개 부문의 후보자로 지명됐다.

1년에 한차씩 진행하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의 영화, 텔레비젼 및 유행음악 등 대중문화 분야를 상대로 하여 진행하는 시상 행사이다. 전업 평심위원들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대부분 문예부문 시상행사와 다른 것은, 이 상의 수상자는 관중들의 투표에 의해 산생되는 것이므로 배우가 대중들 마음속에서의 지명도를 더욱 잘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니 뎁은 가장 환영받는 남자 배우상과 가장 환영받는 남자 액션배우상 지명을 받은 외, 또한 영화속 여 주인공 카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가장 환영받는 영사막 파트너상 후보자로도 지명됐다.

가장 환영받는 남자 배우상 후보자 명단에는 조니 뎁 외에 톰 한크스와 덴젤 워싱톤이 함께 입선되고 남자 액션배우 후보자에는 이연걸과 함께 흑인 스타 사무엘 잭슨이 공동 입선됐다.

가장 환영받는 여자 배우 후보로는 제니퍼 애니스톤, 할리 배리와 산드라 블록이 함께 입선됐다. 애니스톤은 또한 남자친구 빈스 본과 함께 가장 환영받는 영사막 파트너로 지명됐다. 그들은 뎁과 나이틀리, "무간도 풍운"에서의 잭 니콜슨과 마트 데몬, 레온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이 상을 다투게 된다.

제33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시상식은 내년 1월 9일 로스안젤스에서 시상식을 갖게 된다. 이 상은 1985년에 창설됐으며 민의조사를 통해 선정하다가 최종 대중들이 인터넷에서 투표에 의해 결정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