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謀.Zhang Yimou)와 영화배우 공리(Gong Li.오른쪽)와 주윤발(周潤發·Chow Yun-fat.왼쪽)이 '황금갑'의 시사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예모(張藝謀.Zhang Yimou)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만성진대황금갑(滿城盡帶黃金甲-Curse of the Golden Flower>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사회를 열었다.

<황금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열린 미국영화연구소(AFI) 영화제의 페막일 영화에 선정돼 12일 저녁 미국영화연구소 본부 소재지에서 상영됐다.

제20회 미국영화연구소 영화제는 지난 1일 막을 연 이래 세계 각지의 영화 도합 147부를 상영하였다.

LA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중 가장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AFI 영화제는 매년 11월 각국의 최신작품이나 우수한 작품들의 시사회를 하는 영화제로 유명하다.

미국영화연구소의 영화제는 할리우드가 가장 바쁜 때인 영화상 평가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시작하는 영화제로 상영된 영화가 곧 이어 진행되는 아카데미상과 오스카상 선정에서 많은 상을 받은것으로 유명하다.

올해에도 영화제이래 상영된 세계 각지의 147부의 영화중 페회식 영화로 지정된 "황금갑"을 망라하여 10부의 영화가 제79회 오스카상 외국어영화부문 경쟁에 참가한다.

"황금갑"은 세계적인 범위내에서 첫 시사회를 영화제에서 했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 담당인사는 "황금갑"이 미국영화연구소 영화제의 초청에 응해 세계적인 첫 시사회를 영화제 페막영화로 해준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황금갑"은 시사회에서 전문인사들의 호평을 받은것과는 상관없이 폭력 장면이 많은 이유로 미국 영화분류 및 등급협회(CARA)로부터 미성년제한관람가인 R등급(restricted:17세미만의 청소년들은 반드시 보호자의 동반이 있어야 입장가능한 영화)을 받았다.

이와 관련 일부 "황금갑"이 미국에서의 흥행수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가 하는 시각도 있다. 장예모감독은 현재 아무런 코멘트도 하지 않은것으로 알려진다.

"황금갑"은 12월22일 미국에서 공식 상영한다.

중국 영화배우 공리(Gong Li.오른쪽)와 주윤발(周潤發·Chow Yun-fat.왼쪽)이 출연작 '황금갑'의 시사회에 참석,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국 영화배우 공리(Gong Li)가 출연작 "황금갑(Curse of the Golden Flower)" 상영장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