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이 맡은 역:

극중에서 이혜영은 소녀같은 감성과 아줌마 같은 억척스러움이 살아 있는 고운비 역을 맡았다.

고운비는 감성이 풍부하고 로맨티스트인 배우 출신의 기획사 대표로, 항상 인생은 무대고 삶은 연기라며 고상한 예술론을 펼친다.

하지만 콩나물을 사더라도 일단은 깎고 보는 현실적인 면도 있다.

예술보다는 돈을 더 사랑하고 엽기적인 행동도 태연하게 하며 눈치도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푼수 캐릭터이다.

한 건물에 있는 병원의 의사 이덕화와 늘 티격태격하지만 근래 들어 미묘한 애정전선을 만들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