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택, '촌스러운 아빠'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투자측 대표 영황(英皇)영화운영총감독 진흔건(陳欣健 Chen Xinjian)은 어제(3일) 상해 촬영지에서 "이번 영화 중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함께 손을 잡은 것이 큰 포인트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두문택은 자신이 아버지 역으로 출연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과 지난 영화 <이사베리> 두 작품속의 '아버지'를 비교하면서 "<이사베리>중 '아버지'는 약간의 당황스러움이 있으면 이번 <집으로 가는 길> 중의 '아버지'는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관념을 소유한 결손가정의 아버지로 아들 교육에 전념한다."고 말했다.

이번 맡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두문택은 '아버지'의 심리파악에 힘을 기우렸을 뿐만 아니라 외적인 스타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화려한 패션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이번 영화에서 전통적인 중년남자의 형상을 그려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가장 소박한 차림을 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스크린 '아버지'로 두 차례 출연했으면 이젠 아버지 될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겠네요'라는 기자의 물음에 두문택은 "아직은 두려워요"라고 하면서 머리를 흔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