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일생에서 가장 큰 고험은 연령의 증가이다. 유덕화에 대해서도 연령문제는 결코 예외가 아니다. 신인 배우들이 우후죽순마냥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불혹"의 배우 연령을 넘어선 자신에게 남겨진 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유덕화 본인도 표시한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홍콩 영화의 감산은 유덕화에게 유리한 일면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선택성이 강해져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 찍고 싶은 영화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되었으며 자아 평형과 제어능력이 강화된 것이다.

전에는 매년 적어도 20여편의 영화를 찍어야 했었지만 지금은 5편정도의 영화에만 출연하면 되기 때문에 영화마다 연기에 몰입해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낼수 있게 되었다.

유덕화와 신세대 스타들과의 다른 하나의 구별이라면 그의 자률성에 있다. 유덕화는 사업에 대해 요구가 매우 높다. 특히 신용을 지키고 약속시간을 잘 준수하는 그의 작풍은 오늘날 연예계 스타들이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로 되었다. 특히나마 요즘의 젊은 스타들은 규률과 자률이 엄격히 요구되는 예술의 무대에서 유덕화의 이같은 인간적 품덕을 많이 배워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