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한국 인기 여자그룹 멤버들이 영화계로 진출하는 것이 대세다.

최근 쥬얼리의 박정아 스크린 처녀작 <날라리 종부전>이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씨야의 남규리가 스크린 데뷔 작으로 올 여름 공포물 영화 <고사>로 관객들을 찾아 간다.

박정아, 남규리에 앞서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멋진 연기력을 보여줬던 원더걸스의 소희에 대해 '연기자 못지 않은 연기력을 가졌다'는 좋은 평가가 두드러졌다는 후문이다.

이들뿐만 아니라 소녀 아이돌 그룹의 원조격인 S.E.S그룹의 유진, 샤크라의 정려원 등 많은 인기 여자 그룹 멤버들이 영화계로 진출했다.

인기 그룹으로 많은 팬들을 소유한 그들은 이에 힘을 입어 영화계에서 처음부터 주연으로 당당하게 출발을 했지만 필경 그들에게 있어서 새로운 길인 만큼 전승장군으로 남기에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방정아 영화 데뷔작 <날라리 종부전 >, 2년 만에 개봉

지난 5월 22일, 박정아의 스크린 데뷔작 <날라리 종부전>이 드디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영화 <날라리 종부전>은 일찍 2년 전에 벌써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지만 종종 원인으로 개봉을 계속 뒤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높아지는 쥬얼리 그룹의 인기에 힘입어 2년이란 시간의 기다림 끝에 개봉을 맞이 했다.

개봉 1주간 겨우 1만6천명의 관람인수로 영화 <날라리 종부전>은 흥행을 이루지 못했다. 기존 박정아가 출연했던 드라마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도 역시 시청률이 평평했다.

이에 대해 박정아는 '압력보다 나에 대한 추동력으로 자신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S.E.S 유진,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

S.E.S 그룹 멤버였던 유진이 연기자 전업을 선언하자 팬들은 드라마 작품에서 기존과 전혀 다른 유진의 모습을 지켜왔다.

인기 그룹의 한 멤버로부터 실력파 배우까지의 변신 과정에서 유진은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다.

드라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유진은 지난 2007년 <못말리는 결혼>으로 첫 영화 주연을 알렸다.

이번 영화는 120만 명의 관객들을 모은 것으로 유진의 연기사업에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정려원, 그녀의 매력 막을 수 없어

시트콤을 통해 연기자 전업을 시작한 정려원은 그 뒤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넌 어느 별에서 왔니>에 출연해 그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2007년 정려원은 배우 봉태규와 호흡을 맞춰 자신의 스크린 데뷔작 <두 얼굴의 여친>으로 관객몰이를 했다.

극중 정려원은 자신의 독특한 매력과 톡톡 튀는 연기력으로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록 영화 <두 얼굴의 여친>은 흥행을 이루지 못했지만 업계인사들은 정려원의 연기력에 대해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번역, 편집: 임해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