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란방>의 방영과 함께 진개가 감독의 인기작 <패왕별희>가 다시금 사람들이 즐겨다루는 연예계 화제로 새로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1. 콩알(정접의/程蝶衣), 손가락의 기형으로 인해 극단의 사부는 그를 제자로 받아 들이는 것을 거부한다.
엄동설한의 어느 하루, 그는 조용히 엄마에게 "엄마, 손이 너무 시려"라고 얘기 한다. 하지만 기녀 출신인 엄마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콩알의 쓸데없는 '못난'손가락을 식칼로 잘라 버린다.
그리고 콩알을 홀로 극단에 버리고 간다. 이는 후날 콩알의 심리적으로 성별 전환에 큰 영향을 주게된다.

2. 극단의 신인으로 콩알은 기타 아이들에게 늘 놀림을 당한다. 이때 동문 선배 돌맹이가 콩알을 아껴주었다. 이는 콩알의 어린 가슴에 선배 돌맹이에 대한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었다.

3. 콩알은 <사범(思凡)>이란 극의 노래말을 반복해 틀린다. 선배 돌맹이는 동담뱃대로 콩알의 입에 피가 나도록 쑤신다. 정신차린 콩알은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이때부터 콩알은 자신의 성별에 대해 회의한다. 여러번 연습 끝에 콩알은 심리적으로 자신이 남자가 아닌 '여자몸'이라는것을 인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