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속에 감춰진 거울)
예전에 미국의 한 대학교 연구원들이 일명 '상처 테스트'란 재미있는 심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들은 테스트에 지원한 지원자들에게 이번 테스트는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특히 얼굴에 흉터나 상처가 있는 낯선 사람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 알아볼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매 지원자를 거울이 없는 방에 각각 한명씩 데리고 들어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부터 흉측한 상처 메이크업을 받게 했다. 다음 지원자들에게 작은 거울을 줘 자신의 흉터를 비춰보게 한후 다시 거울을 가져갔다.
관건은 마지막 절차인데 아티스트들은 흉터에 메이컵을 좀 더 해야겠다는 핑계로 지원자들이 눈치재지 못하게 그려진 흉터를 지워버렸던 것이다.
자신의 얼굴에 흉터가 있다고 믿고 있는 지원자들은 각각 배치된 실험실에 들어갔고 그들의 임무는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었다.
제정된 시간이 지난후 지원자들은 인터뷰를 받게 됐는데 놀라운 것은 그들의 해석이 거의 일치했다는 것이다. 그들의 느낌을 종합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예의없이 대하고 친절하지 않으며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는것 같았다'는 것이다.
사실 그들의 얼굴에는 아무것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느낌이 안겨오는 원인은 무엇일까? 자신에 대한 불건전한 편견이 그들의 판단을 좌우지 한건 아닐까?
위 테스트에서 느낄수 있듯이 한 사람의 마음속의 흉터는 얼굴에 난 흉터보다 깊게 감춰져 쉽게 보이지 않지만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저절로 자신이 단점이 많고 못생기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의심이 앞서고 사랑 보다는 시기나 미움이 앞서가게 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믿음을 건립하기 힘들다.
사람의 마음은 마치 거울과 같아 생각이 바뀜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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