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황제의 딸(還珠格格)"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인기스타 임심여(林心如 Lin Xin Ru)가 5월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홍보 대사'로 위촉됐다.

임심여는 이날 "황제의 딸" 촬영 당시 선물받아 소중히 소장했던 "옥"을 기증했는데, 이 기증품은 후에 경매를 거쳐 꿈나래통장에 적립,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임심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로 강타, 한재석, 오지호와 드라마 주인공으로 함께 연기 하는 등 한국에서도 익숙한 배우다. 현재 소지섭과 함께 한중합작영화 소피의 복수(非常完美)를 촬영 중이다.

임심여는 중국측 미디어관계자들과 함께 4일 방한, 9일까지 서울의 대표 문화축제'2009 하이서울페스티벌봄축제'에서 왕실 복식체험, 전통탈만들기 등 다양한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평소 쇼핑과 스파를 위해 서울을 자주 찾는다는 임심여는 "매력적인 도시 서울의 홍보대사로 위촉될 수 있어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중국 팬들에게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심여의 블로그(http://blog.sina.com.cn/linxinru)에는 현재까지 약 2천4백만명의 네티즌이 방문하는 등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이 중국 팬들에게 최대의 관심사인 만큼 서울과 서울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매력이 넘치는 관광도시 서울"에 대한 해외홍보를 위해 매체를 통한 인쇄광고, 여행사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주요 타겟국가별로 특색있는 현지 관광설명회 개최와 아울러 해외의 주요 여행사, 언론, 미디어 관계자를 초청해 서울관광 팸투어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의료관광 체험 중국 팸투어"를 통해 서울의 신규 관광자원을 중국에 집중 소개하여 기사화, 상품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번 "하이서울 페스티벌 연계 중화권 팸투어" 이후에도 "중국 공무원 연수 팸투어" 등 서울관광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심여를 통한 서울의 매력 홍보가 서울의 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며, 중화권 지역의 신규 관광객 유치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