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록화기로 본데 의하면 '괴물'은 '대어(大魚)'가 아니라 줄곧 한마리의 크나큰 '룡(龍)' 같았어요!". 일전 경박호에서 유람하던 수분하시의 왕씨는 생각지도 않게 자기가 갖고간 DV록화기로 경박호에 수차례나 신비하게 나타난 "괴물"의 동태현상을 똑똑하게 찍었다.
수분하의 왕씨는 자기친구들과 함께 경박호 산장의 모래밭에서 유람선을 타려고 선주와 흥정하고 있을때였다. 갑자기 부근의 호면에서 큼직한 물쌀이 일며 물꽃이 사처로 튀여올랐다.
뒤이어 수면에서 대면적의 소용돌이가 생겼다. 많은 사람들이 40여메터 거리에서 세찬 물결소리를 듣는 순간 거무틱틱한 '괴물'이 뱀의 꼬리처럼 좌우로 해염치는데 밀리운 물결은 호변으로 파도마냥 밀려나왔다.
왕씨는 이 경관을 담으려고 자기가 들고온 DV록화기를 내 드는데 아쉽게도 '괴물'은 물속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1분 가량 지나 '괴물'이 또 다시 수면에 나타났다. 놀랍고도 기쁜가운데 왕씨는 숨을 죽여가며 '괴물'의 활동을 70초나 똑똑히 찍어냈다. 20여미터의 길이에 유람선보다도 더큰 '괴물'은 비늘이 없고 등어리가 매우 컸으며 몸체는 원기둥모양으로서 꼬리부분은 뱀모양으로 마치 '룡'같았다. 두번 나타난 '괴물'은 수면에서 5분 가량 활동하다가 사라진것으로 알려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