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난 사무총장, 미국 부쉬 대통령과 러시아 알렉세예브 외무부상 등은 11일 조선이 6자회담의 기본틀내에서 평화적으로 조선반도 핵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대화와 협상으로 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재천명했습니다.

아난은 이날 조선정부가 정세를 진일보 악화시키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조선반도 핵문제는 반드시 정치 대화를 통하여 해결해야 하며 조선핵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것은 이란 핵문제 해결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난은 또한 직접담판을 진행할것을 미국과 조선에 촉구하고 6자회담에 복귀할것을 조선에 요구했습니다.

미국 부쉬대통령은 이날 미국은 유엔 및 해당 각측과 협력을 강화하고 6자회담의 기본틀 내에서 평화적으로 조선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또한 미국은 현단계에서 여전히 조선에 대해 군사 타격을 실시할 의사가 없으며 조선과 쌍무 담판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러시아 알렉세예브 외무 부상은 이날, 현재 러시아는 안보이사회의 틀내에서 해당측과 입장을 조절중이며 조선 핵실험 문제로 유발된 복잡한 국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6자 회담 기타 참여측과 밀접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 참의원은 이날 결의를 통과하고 조선이 핵무기 및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하루빨리 무조건적으로 6자 회담에 되돌아 올것을 요구했습니다. 일본정부는 또한 유엔 안보이사회에 결의초안을 제기하여 조선의 핵실험을 규탄했습니다.

조선 외무성 대변인은 11일 평양에서 담화를 발표하고 조선이 비록 핵실험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대화와 협상으로 조선 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하면서 이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