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오케스트라가 펼칠 소리의 향연 속에 상해의 가을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솔직하고 풍부한 영국식 음악을 선보이는 BBC 심포니는 10월 27일과 28일 상해 동방예술중심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열성 팬들과 만나게 된다.

아드리안 볼트에 의해 1930년 창단된 BBC 심포니는 영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손꼽이고 있다. 창단 후 70여 년 동안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포토리를 자랑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현대음악을 대중화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현대음악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BBC 심포니의 이번 무대는 중후한 첼로의 음을 한껏 살리는 지안왕과 러시아 피아노 연주가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함께 하면서 영국 전통 사운드의 진수를 직접 맛볼 수 있어 상해의 밤은 벌써부터 더욱 흥분의 도가니로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