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중국측 프레스센터에서 입수한데 따르면 22일 오전 중국측은 각기 미국, 조선, 한국, 일본, 러시아와 차례로 쌍무협상을 진행하고, 오후 14시부터 수석대표회의가 소집됩니다.

한편 오후에 열릴 수석대표회의에서 9.19공동성명 이행 구체적 조치와 관련해 진일보 토론한 후 확실한 회의마감시간이 발표될 전망입니다.

21일 6자회담 참가 각측은 빈번한 쌍무 접촉과 협상을 가졌습니다. 강유 중국대표단 대변인은 각측이 모두 어려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어제 있은 일련의 협상은 각측이 공통인식을 넓히고 의견을 좁히는데 이로웠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6자회담 주요 당사자측이 관건문제에서의 입장에 커다란 이견상이가 있어 해결방법을 찾으려면 주요 당사자측의 계속되는 노력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천영우 6자회담 한국대표단 단장은 이날 오전 회담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숙소인 베이징대반점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회담에서 어떤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오늘 북한이 어떤 입장을 가지고 나오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하면서 "오늘 하루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9.19공동성명이행방안에 대해 어느만큼 진전이 있었는가 하는 기자의 질문에 천영우단장은 아직도 많은 근본적인 이견이 있지만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6자회담 특파기자: 한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