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 상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의원은 17일 미국이 90일내에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시작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발표한 동영상에서 부시대통령이 1월 10일에 발표한 이라크 추가파병계획은 더 많은 미군병사들을 파견해 부새행정부의 허점투성인 정책을 집행하는 것이며 이는 아무런 의의도 없다고 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법안에서 90일내에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시작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국회는 2002년 10월 부시정부에 위임한 이라크에 대한 전쟁발동권리를 철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른 보도에 의하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방문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17일 현지 언론에 이라크 주둔 미군과 이라크 안전부대가 바그다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군사행동은 이라크정세의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라크가 공동으로 바그다드에서 실행하고 있는 새 안전계획은 현재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이후 계속 실행해 나가고 강화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갑자기 이라크를 방문한 날, 이라크 북부의 석유요충지인 키르쿠크에서 자동차폭탄습격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0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