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SK그룹은 3일 서울에서 SK㈜ 신헌철 사장 및 권병현 전 주중 한국대사 등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우호 녹색만리장성' 사업을 위한 3억원(한화) 전달식을 갖고 중국 내 황사방지를 위한 방풍림(防風林) 조성을 약속했다.

SK그룹이 황사 방지를 위한 SK우호림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SK그룹의 대 중국 3대 원칙인 ▲ 장기적 안목 ▲ 협력적 발전 ▲ 현지 사회에 기여 등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특히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회장이 "중국과 한국은 협력적 발전을 통한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며, "중국의 경제, 산업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동반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철학을 반영해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SK 그룹이 지원하는 3억원(한화)은 중국의 황사 방지를 위해 역할을 하고 있는 '한?중 미래숲'(대표 권병현)측을 통해 중국에 전달되며, 중국에서도 매칭펀드(Matching Fund)를 조성해 올해 2.7㎢내에 총 20만 그루를 식목하게 된다.

이는 한국과 중국 공천단이 공동으로 향후 5년간 28㎢, 총 70억 원을 들여 황사 주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 방풍림을 조성하는 '한-중 우호 녹색만리장성' 사업의 일환이다.

SK그룹은 지난달 중국 원자바오 총리 방문을 계기로 '중국과의 협력적 발전'이라는 중국 사업원칙을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이미 중국에서 2000년부터 SK장웬방이라는 청소년 대상의 장학프로그램 운영, 소학교 지원, 의료봉사 등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함께 감지중국 한국행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바 있다.